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공식 지원 종료를 앞두고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최신 운영체제 윈도우 11과 인공지능 기반 코파일럿+ PC,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윈도우 365를 축으로 구성됐다.
내달 14일부로 윈도우 10에 대한 공식 지원이 종료된다. 이 시점부터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제공되지 않으며, 이는 곧 사이버 위협 노출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보안 공백은 기업의 규제 준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부 앱과 기능의 지원 중단도 이어질 예정으로, 개인과 조직 모두 최신 환경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윈도우 11, 보안과 생산성 동시에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을 가장 안전하고 현대적인 운영체제라고 강조했다. TPM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 등 고급 보안 기능이 기본 탑재돼 별도 설정 없이도 사용자를 보호한다. 또한 업데이트 체계 개선을 통해 절전 모드 반응 속도, 브라우징 속도 등 성능 향상도 구현했다. 실제 벤치마크 결과 윈도우 11 기반 PC는 윈도우 10 대비 최대 2.3배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윈도우 10의 익숙함을 유지하면서도 스냅 레이아웃, 멀티 데스크톱 등 멀티태스킹 기능이 개선됐다. 포커스 세션, 라이브 캡션, 보이스 액세스 같은 새로운 접근성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코파일럿+ PC는 AI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리콜(Recall), 클릭 투 두(Click to Do) 등 독점 기능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델, HP, 레노버, 삼성, 아수스 등 주요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과 확장 보안 업데이트
기업 고객에게는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365가 또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물리적 디바이스 교체 없이도 윈도우 11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원 종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윈도우 10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SU는 긴급 및 중요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은 디바이스당 연간 61달러로 최대 3년까지 구독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 동기화,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유료 결제 등 다양한 등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등록은 2025년 10월 15일부터 가능하다.
ESU(확장 보안 업데이트) 등록 마법사
“2025년은 윈도우 11 전환기”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윈도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사람과 아이디어, 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2025년은 윈도우 11 PC로의 본격적인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파일럿+ PC와 윈도우 365를 통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환 로드맵은 윈도우 10 사용자들이 보안과 생산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으로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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