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가 저탄소 알루미늄을 생산 공정에 통합함으로써 전기차(EV)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의 광범위한 탈탄소화 전략의 일부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노르웨이 금속 생산업체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와 협력하여 공급받는 저탄소 알루미늄을 새로운 전기 CLA 모델 제작에 활용한다.
새로운 CLA 생산으로 이전 비전기 모델 대비 CO2 배출량이 40% 감소했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 노르스크 하이드로의 아르달 공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위해 생산된 알루미늄은 알루미늄 킬로그램당 3kg의 CO2 배출량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16.7kg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혼합물에 25%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통합하여 에너지 집약적인 1차 금속의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는 저탄소 강철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나 지속 가능성과 우리가 생산하는 것과 같은 바람직한 제품은 단순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프리미엄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친환경 이미지를 위해 더 높은 원자재 비용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공급망 탈탄소화에 상당한 비용이 들 수 있지만,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공유함으로써 제조업체나 소비자에게만 부담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루미늄 가격의 프리미엄이 최근의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구매자를 단념시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앰비션 2039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유럽 평균 대비 탄소 발자국을 90% 줄인 알루미늄을 차량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소재로의 전환은 EV 판매 부진 등 업계의 광범위한 도전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