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가 효성 계열사 FMK와 합작법인 형태로 ‘페라리코리아(Ferrari Korea)’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운영을 현지화하고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서의 고객 경험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 시장 현지화와 직접 운영
페라리코리아는 서울 청담동에 본사를 두고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한다. 차량 수입 및 인증, 가격 책정, 재고와 물류,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딜러 네트워크 개발과 관리 등 핵심 기능을 총괄한다.
FMK는 합작 이후에도 신뢰받는 딜러 파트너로서 전시장 운영과 판매, 애프터세일즈 등 고객 접점 서비스를 전담한다. 페라리코리아의 대표는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 비전
프란체스코 비앙키(Francesco Bianchi)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지사장은 “FMK는 한국에서 페라리의 성공을 만들어 온 핵심 파트너였다”며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가 함께한 여정의 새로운 단계다.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비전에 부합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법인 설립은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 투자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FMK, 파트너십의 새로운 도약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그동안 한국에서 페라리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은 양사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다. 앞으로도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