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출산한 지 불과 5일이 지난 산모가 ‘모탈 컴뱃 XL’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해외 매체 UPI에 따르면, 산모는 지난 9월 22일 자궁이 거의 파열되는 위기를 겪은 끝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며칠 뒤 토요일, Juicy Game Night이 주최한 모탈 컴뱃 XL 대회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렸고, 닉네임 Legi0n으로 활동하는 이 게이머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갓 태어난 딸 세레자(Cereza)를 안고 남편을 포함한 세 명의 상대를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까지 올라갔고, 결국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Legi0n는 우승과 함께 상금 28달러와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게임 행사인 드림핵 애틀랜타 여행권도 제공받았다.
아이를 품에 안은 게이머 Legi0n은 “이길 수 있었던 건 딸이 세트 중간에 코치를 해줬기 때문”이라며 장난스러운 우승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