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출시된 게임 중 공전의 히트작으로 기록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Clair Obscur: Expedition 33, 이하 클레르 옵스퀴르)'가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다. 제작진은 이를 기념하여 신규 보스 전투를 포함한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클레르 옵스퀴르 개발사인 샌드폴 인터랙티브와 퍼블리싱을 맡은 케플러 인터랙티브는 지난 8일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출시 후 6개월간 PC, PS5, Xbox 시리즈 X/S 판매실적을 통합한 수치다.
기념비적인 성과 달성에 대해 두 회사는 게임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무료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업데이트에는 신규 적이 등장하는 새로운 지역, 후반부에 등장할 강력한 신규 보스 전투, 원정대원에게 입히는 신규 코스튬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체코어, 우크라이나어, 베트남어 등 19개에 달하는 신규 언어를 지원하며, 편의성 개선도 예고했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지난 4월 24일 발매되어 메타크리틱에서 전문가 평점 93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플레이' 마크를 획득했다. 아울러 스팀 유저 평가 역시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1년에 한 번씩 거석에 적히는 숫자 이상으로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 지워지는 인류 최후의 도시를 배경으로, 숫자를 적는 페인트리스를 처치해 저주를 끊으려는 33 원정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턴제와 실시간의 묘미를 절묘하게 결합한 전투 시스템,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는 배경음악 등으로 평단과 게이머에게 모두 호평받았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올해 유력한 GOTY(올해의 게임) 후보로 지목되어 있다. 제작진은 '클레르 옵스퀴르'는 시리즈의 이름이며, 33원정대가 끝이 아니라며 후속작을 암시한 바 있다.
아울러 개발사인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경향을 보인 게임업계에서, 소규모로 핵심 게임성에 집중한 제작 방식으로 성공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샌드폴 인터랙티브 기욤 브로슈(Guillaume Broche) CEO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8일(현지 시각) 게재된 해외 매체 PC게임즈N(PCGamesN)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튜디오를 너무 크게 키울 계획은 없다. 작고 민첩하게 유지하며 창의적인 비전과 독특하고 예술적인 느낌이 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며 "소규모 팀과 확고한 비전으로 좋은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이를 다시 한번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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