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Turkish Airlines)과 알제리 국영 항공사 에어알제리(Air Algérie)가 항공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에어알제리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운항 협정의 범위를 폭넓게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빌랄 에크시(Bilal Ekşi) 터키항공 CEO와 함자 벤하무다(Hamza Benhamouda) 에어알제리 CEO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항공사 간 협력 증진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공동운항 확대를 중심으로 화물 운송, 항공기 임대, 정비 및 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할 계획이다.
공동운항 확대부터 정비·라운지 공유까지 협력 강화
터키항공과 에어알제리는 단순 노선 협력에 그치지 않고, 항공 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두 항공사는 여객 및 화물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강화해 양국 간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기내식 공급, 공항 라운지 이용, 항공기 유지보수 등 운영 전반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교육 프로그램 등 비즈니스 외적인 영역에서도 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튀르키예와 알제리 간 비즈니스 및 관광 교류 확대는 물론, 양국 간 문화적·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CEO “양국의 연결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에어알제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터키항공이 지향하는 장기적 협력 관계의 모범 사례”라며 “이번 협약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양국 간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자 벤하무다 에어알제리 CEO 또한 “터키항공과의 이번 협약은 양사 간 신뢰와 전략적 연대의 상징”이라며 “다양한 부문에서의 전문성 교류를 통해 승객과 업계 모두가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알제리, 하늘길을 넘어 경제협력 가속
이번 협약은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항공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강화해 두 나라의 항공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항공이 전 세계 최다 취항 국가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라는 점에서, 에어알제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항공 협력은 단순한 운항 협정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항공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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