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렌스(KOREN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며, 인공지능(AI)과 에너지 혁신을 결합한 자율형 공장 구축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참여는 정부의 2025년 '산업 특화형 피지컬 AI 핵심기술 PoC(Proof of Concept)' 사업의 일환으로, 코렌스는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AI 자율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코렌스는 기존 생산 설비에 피지컬 AI를 적용할 경우, 생산성과 품질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기존 AI가 텍스트 생성이나 이미지 인식에 그쳤던 것과 달리, 로봇, 센서,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하여 자율형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를 자동 제어하고, 불량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여 대응하는 수준까지 공장 운영을 고도화할 수 있다.
코렌스의 AI 자율형 공장 계획은 단순 AI 적용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다.
제조 현장의 필수 과제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FEMS(Facility Energy Management System)도 도입했다.
FEMS는 공장 전체부터 개별 설비까지 에너지 사용 패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냉각수 순환 펌프 등 주요 장치의 회전수를 자동 조정해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고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계하여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ESG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코렌스는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공정 제어를 넘어 신소재 개발과 신제품 설계 등 연구개발(R&D) 단계까지 AI가 관여하는 제조 혁신을 기대하며, 이는 글로벌 제조 경쟁 구도를 바꿀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렌스 관계자는 "AI 자율형 공장과 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화·수소·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제조 혁신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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