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2025년 9월 한국의 수입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2,834대였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국내 5개 주요 자동차 업체의 판매는 18% 증가한 124,515대였다.
최근 몇 달간 수입 승용차 판매는 신모델, 특히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급 개선과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등의 요인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첫 9개월 동안의 누계 판매는 16% 증가한 22만 5,348대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차 판매 중 독일 브랜드가 59%인 13만 3,550대를 차지하며 시장을 압도적으로 주도했다. BMW는 6% 증가한 5만 7,838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미니는 2% 감소한 5,605대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를 합쳐 올해 전체 수입 판매의 28%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4만 8,283대로 소폭 증가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주로 포르쉐와 아우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 증가한 21,28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9월 한 달간 9,069대를 인도하며 9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브랜드로 등극했다. 테슬라는 최근 새로운 저가형 모델 Y를 출시한 데 힘입어 연초 대비 85% 증가한 4만 3,612대의 누계 판매를 기록했다.
볼보는 6% 감소한 1만 494대였다. 토요타의 9개월 누적 판매량은 7,074대로 변동이 없었으며, 렉서스는 14% 증가한 7,074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는 누계 2,967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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