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챗GPT의 제약을 대폭 완화하고 더 인간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14일(현지 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신 건강 문제에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챗GPT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만들었다"며 "이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덜 유용하고 덜 즐거운 서비스가 됐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올바르게 처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도구들도 확보했다"며 "앞으로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게 제약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만에 따르면 오픈AI는 수주 내에 사람들이 GPT-4o에서 좋아했던 것과 유사하게 작동하는 성격을 가진 새 버전의 챗GPT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사용자가 원한다면 챗GPT가 매우 인간적인 방식으로 반응하거나, 이모지를 많이 사용하거나, 친구처럼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 사용자가 원할 때만 그렇게 하는 것이지, 우리가 사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12월에는 연령 인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성인 사용자를 성인으로 대우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성인에게 에로티카 기능까지 허용할 예정이다. 알트만은 한 사용자가 "연령 인증이 항상 에로티카로 이어져야 하느냐"고 묻자 "원하지 않으면 제공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알트만은 "거의 모든 사용자가 부정적인 영향 없이 원하는 대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는 극소수 사용자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억 명 사용자의 0.1%도 여전히 100만 명"이라며 이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샘 알트만 개인 X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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