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는 10월 2주(6일~12일) 동안 온수매트, 김치냉장고 등 월동 준비 관련 제품의 거래액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나와 측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로 인해 명절 연휴 기간임에도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온수매트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54% 증가했으며, 보온성 이너웨어는 무려 101% 증가했다. 아우터 역시 52% 상승하며 소비자들이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냉장고 거래액은 전주 대비 47% 증가했다. 다나와는 “다가올 김장철을 앞두고 계절 특수를 미리 대비한 소비자들의 이른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겨울 의류와 침구를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가구·침구 카테고리 내 수납가구 거래액은 전주 대비 63.1% 늘어, 연휴 기간에도 공간 효율화를 위한 정리정돈 수요가 이어졌다.

다나와 관계자는 “난방기기나 김치냉장고 등 계절성 제품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가격 상승이나 품절 우려가 있어 연휴임에도 서둘러 구매한 소비자가 많았다”며 “기온 변화가 소비 패턴을 즉각적으로 바꾸는 전형적인 계절 전환기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