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패션업계에서는 다시금 아이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가을 시즌은 ‘보헤미안 무드’와 ‘미니멀 시크’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트렌드를 주도하며, 컬러와 형태에서 계절의 감성을 담은 선글라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운·딥 와인·베이지, 가을 색상 전면에

가을은 트렌치 코트, 니트, 롱 원피스 등 레이어드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 계절이다. 이에 맞춰 패션계에서는 의상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톤온톤 컬러의 선글라스를 제안한다. 브라운, 베이지, 딥 와인 등 자연스러운 색조가 강세를 보이며, 블랙과 딥 컬러는 미니멀한 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포인트로 활용된다.

이러한 색상 매치는 전체적인 룩에 깊이를 더하고, 계절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1, 2. 페라가모 아이웨어 3. 산드로 아이웨어

페라가모의 곡선미, 산드로의 절제미

페라가모 아이웨어는 이번 시즌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세미 캣츠아이 형태를 선보이며 여성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트렌치 코트나 원피스, 패턴 의상과 매치하면 자연스럽고 우아한 페미닌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출시된 이번 컬렉션은 프레임의 두께를 적절히 조절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가을 감성을 전달한다.

반면 산드로 아이웨어는 클래식한 사각 라운드 프레임으로 절제된 시크함을 제안한다. 블랙 컬러의 볼드한 프레임은 미니멀한 룩에 강렬한 존재감을 더하며, 도시적인 세련미를 완성한다.

선글라스, 가을 패션 완성의 마침표

이번 시즌 선글라스는 단순한 자외선 차단용 액세서리를 넘어, 패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보헤미안 감성의 부드러운 실루엣부터 미니멀 시크한 라인까지,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프레임과 컬러를 선택하면 가을 패션을 한층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가을 하늘 아래,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선글라스로 계절의 감성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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