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소울(Neo-Soul) 장르를 개척한 R&B 가수 디안젤로(D’Angelo)가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외 매체 BBC에 따르면 디안젤로는 췌장암을 앓고 있었고, 결국 투병 끝에 별세했다. 디안젤로는 올해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던 만큼 음악 팬들의 충격과 슬픔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 팬들 사이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디안젤로는 2018년 출시된 이 작품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Unshaken’을 불렀다.
게임 팬들은 “‘Unshaken’은 절망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아서 모건의 내면을 완벽히 대변하며, 게임의 감정선을 극대화한 곡이었다. 아직도 그 노래가 흘러나오던 순간을 기억한다.”, “인생 게임 음악을 만든 디안젤로의 사망 소식이 너무 안타깝다. 부디 편히 쉬길 바란다” 등을 SNS에 게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개발사인 록스타 게임즈 역시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진정한 소울의 거장, 디안젤로의 명복을 빈다. 그의 곡 ‘Unshaken’은 앞으로도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유산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짧은 추모글을 남겼다.
한편, 디안젤로는 빌보드 선정 가장 위대한 R&B 가수 45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