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커트 켈티(Kurt Kelty) GM 배터리·전동화·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왼쪽)이 로버트 갤리언(Robert Galyen) 조직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GM)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ithium Manganese Rich, 이하 LMR) 배터리 셀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GM이 202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LMR 배터리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긴 주행거리, 그리고 저비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GM은 ‘트리플 제로(Triple Zero)’ 비전, 즉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전략 역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EV 시장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동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GM은 미시간 워런의 ‘월리스 배터리 셀 이노베이션 센터’와 신설 중인 ‘배터리 셀 개발 센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셀 성능 고도화와 양산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가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소재 검증 기간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했다.
GM은 배터리 셀 제조, 원자재 확보, 기술 내재화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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