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도심을 스치며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각종 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문화와 미식, 음악이 어우러진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감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을 나들이 시즌, 전국 곳곳서 칭따오의 ‘즐거운 에너지’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는 가을 시즌을 맞아 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현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칭따오는 시원한 생맥주를 제공하며 뜨거운 페스티벌 열기 속에서 청량감을 선사했다. 또한 ‘리버스테이지’에 설치된 브랜드 전용 체험 부스 ‘따오-락실’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을 운영,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안겼다.
(왼쪽부터)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JEJU
이어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JEJU’에서는 여행과 미식을 결합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칭따오 1903’ 등 다양한 맥주 라인업을 현장에서 생맥주로 제공했으며, 바비큐·피자 등과 함께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 메뉴를 마련했다. 캠핑존 콘셉트로 꾸민 낭만적인 공간에서는 색소폰, 탭댄스, 라이브 밴드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가을밤의 감성을 전했다.
도심 속 미식 축제, 와인과 커피로 감성 자극
CJ푸드빌은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남산 정상에서 ‘2025 가을 남산 와인페어’를 개최했다. 남산의 전망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프로그램으로, 200여 종의 와인 시음과 푸드 페어링 메뉴, 라이브 공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진 미식 축제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SPC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체험존을 운영했다. 바닐라빈 크림라떼, 디바 콜드브루, 르완다 부산제 브루잉 커피 등 대표 메뉴를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인스타그램 이벤트와 경품 증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레트로 감성 입은 시장 속 브랜딩, 코카콜라 ‘코크 앤 밀’
시장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 공간으로 만든 이색 협업도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 내 여러 레스토랑과 협업해 ‘코크 앤 밀(Coke & Meal)’ 캠페인을 진행했다. 간판, 메뉴판, 소품 전반에 코카콜라 브랜딩을 입히면서도 재래시장의 정취를 그대로 살려냈다. ‘레트로 힙’ 콘셉트로 꾸민 이 공간은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을은 소비자들이 야외에서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기 좋은 시기”라며, “문화와 미식, 음악을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비어케이 관계자 역시 “칭따오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의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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