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과 포르쉐의 수장직을 겸임해온 올리버 블루메(위 사진)의 이중 역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어 온 가운데, 포르쉐가 미하엘 라이터스를 차기 CEO로 선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했다.
포르쉐 감사위원회 집행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의장에게 포르쉐 이사회 의장인 올리버 블루메와 포르쉐 이사회에서의 우호적이고 조기 이탈에 대해 회담을 갖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블루메 박사는 폭스바겐 AG의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올리버 블루메는 10년 동안 포르쉐를 이끌었으며, 2022년 9월 헤르베르트 디스의 후임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수장직을 물려받았다.
미하엘 라이스터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포르쉐에서 카이엔 프로젝트 매니저, 제품 라인 디렉터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8년 이상 페라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곧 출시될 전기 페라리를 포함한 스포츠카 개발을 주도했다. 2022년 중반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회사를 안정시킨 후 올해 4월 퇴임했다.
라이터스의 선임이 확정될 경우, 10년 이상 포르쉐나 폭스바겐 그룹에서 일하지 않은 외부 관리자가 포르쉐를 이끌게 될 가능성이 높다. 변경 사항은 현재 보도대로 2026년 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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