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고체 배터리는 더 긴 주행 거리, 더 빠른 충전, 전반적으로 더 효율적인 전기차(EV)를 실현하는 열쇠로 여겨진다. 최근 일련의 기술적 돌파구를 통해 중국 과학자들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대규모 시장 출시를 방해해 온 몇 가지 주요 장애물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실험실 테스트와 소규모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생산이 쉽지 않았다.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우수한 전도성을 제공하면서도 균열이나 파손이 없는 적절한 전해질 솔루션을 찾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체 황화물 기반 전해질은 단단하고 깨지기 쉬워 결합이 어렵고 전도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차이나데일리 등 복수의 중국 미디어들은 10월 16일 중국의 과학자,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협력하여 전고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핵심이 될 수 있는 세 가지 돌파구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요오드 이온이라는 특수 접착제와 유연 전해질 골격, 볼소화 폴리에테르를 사용해 전해질 표면에 실드를 만든 것 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 CATL과 BYD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이 새로운 기술 개발에서도 다른 국가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매체들은 분석했다. SAIC MG는 이미 8월 청두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 반고체 전기차 MG4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달 한 번 충전으로 1,205km 를 주행한 전고체 배터리 장착 EQS를 주행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2027년이나 2028년에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구동 전기차를 출시하고 배터리 전기차에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의 실용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30년경으로 예상됐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시점이 2~3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