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황성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개최한 ‘2025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라남도, 영광군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42개 대학에서 53개 팀, 약 1,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직접 설계·제작한 전기 모빌리티를 출품해 가속, 슬라럼, 주행성능, 내구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회 2관왕 달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DS(엠디에스) 팀이 전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MDS 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상했으며, 동시에 EV 연비경진대회에서도 탁월한 효율을 입증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금상은 서울시립대학교 FULL ACCEL(풀악셀) 팀, ▲은상은 서영대학교 Tuning-X(튜닝엑스) 팀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EV(엠아이피-이브이) 팀, ▲동상은 부산대학교 PARA(파라) 팀과 선문대학교 G90(지구공) 팀이 각각 차지했다.



창의적 기술력 돋보인 기술부문 수상

창의성과 기술력을 평가한 기술부문에서는 한국항공대학교 KAUVOY(카우보이) 팀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영광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대학교 A.R.T(에이알티) 팀은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한 혁신적 디자인으로 우수 기술아이디어·디자인상을 받았다.

또한 팀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이화여자대학교 E-RACER(이-레이서) 팀은 탁월한 팀워크와 활동성으로 베스트 활동상을 수상하며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대학생들의 열정이 한국 모빌리티 미래의 씨앗”

한국자동차공학회 황성호 회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한국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라며 “이 경험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값진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1978년 창립된 한국자동차공학회는 개인회원 4만9천여 명, 완성차 5사를 포함한 770여 개의 기업 및 기관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 IJAT와 SCOPUS 등재 국문논문집을 통해 연간 230여 편의 자동차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술대회와 기술전시회, 자동차 표준화 사업,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및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등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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