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너지 기업 셸(Shell)이 중국을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시장으로 지목하고, 글로벌 녹색 에너지 전환의 핵심 혁신 허브로 강조했다. 셸은 전 세계적으로 보유한 7만개 충전 파일 중 4만개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톈진에 첫 충전소를 가동한 이래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으며, BYD, 지리, 샤오미 등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국 EV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중국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730만 개의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2,800만 개의 새로운 충전 시설을 건설하여 2027년 말까지 충전 서비스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야심찬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도시에 160만 개의 직류(DC) 충전소(그중 10만개는 고전력 장치)가 추가되며, 고속도로에도 최소 60kW의 고속 충전기 40,00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전국 충전 네트워크가 8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셸은 앞으로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기술을 포함한 광범위한 전력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중국을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탈탄소화 기술 발전이 셸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된 중요한 혁신 허브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