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10월 27일, Car2X 기술을 채용한 자동차 생산량이 유럽에서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Car2X 시스템은 차량 간 및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의 직접적인 통신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Car2X는 주변 운전자에게 교통 체증, 사고, 도로 공사, 긴급 차량 접근 등의 정보를 즉시 경고하여 위험 회피를 돕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서로 직접 통신하고 교통 인프라와 통신하기 때문에 휴대폰 네트워크가 필요 없으며 통신 속도가 매우 빠르다. 로컬 스웜 인텔리전스를 사용하여 여러 차량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비상 제동이나 긴급 차량 접근과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경고 표시가 가능하다.
현재 골프, T-록, 티구안, 타이론, 파사트, ID.3, ID.4, ID.5 등 많은 모델에 표준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ID.7에는 표준 장비로 채용된다.
이 기술은 독일 아우토반 운영업체가 1,000대 이상의 건설 트레일러에 도입했으며,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 많은 유럽 국가에서 교통 인프라가 Car2X를 지원하고 있다. 구급차와 같은 특수 차량도 이 통신망에 참여하여 주변 차량에 정확한 접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Car2X는 차량의 센서를 보완하는 가상 센서 역할도 수행하여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앞으로 자전거, 오토바이, 대형 차량 등이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체 구간 끝에서의 자동 속도 조정이나 고속도로 차선 변경 보조 등의 기능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2023년에 설립된 자전거 운전자 안전 증진 컨소시엄에도 가입하여 기술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은 Wi-Fi p 규격을 준수하며, 최대 800미터 범위 내에서 익명화된 정보를 무료로 교환한다.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 시 수동 설정이 필요하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Car2X 기술을 포함한 첨단 기술로 CAM의 2025 자동차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Car2X 기술은 도로 안전과 효율적인 운전을 향상시키며, 폭스바겐의 비전 제로(중대 사고 제로)를 향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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