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챕터로 동아시아 지역 추가를 예고했던 크루세이더 킹즈 3(Crusader Kings III)의 주요 확장팩 ‘천하(All Under Heaven)’가 29일 출시됐다. 이와 함께 게임 본편과 천하 DLC가 모두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최상위권에 올랐고 천하 DLC는 ‘매우 긍정적’ 유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크루세이더 킹즈 3 챕터 4는 몽골과 동아시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DLC다. 이 중 코어 확장팩이었던 '대초원의 칸'은 4월에 출시되었으며, 이번 챕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요 확장팩 ‘천하’는 29일 출시됐다. 이 확장팩에서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와 동남아시아 지역이 추가된다.
중국에서는 패권국(Hegemony)이라는 새로운 최고 권력 지위가 추가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모든 제국의 대권을 장악할 수 있다. 여기에 왕조 주기 시스템을 통해 불안정한 시기를 이용한 권력 쟁취나 정치 개편이 가능하다. 특유의 행정 형태인 천조 정부 체계도 구현되어 과거 시험 성적에 따라 더 높은 관직에 오르고 국가 재정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
일본은 막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쇼군을 중심으로 가문을 이끌어 간다. 플레이어는 직접 쇼군이 되거나 관백의 지위에 올라 사무라이 군대를 주축으로 지위를 강화할 수 있다. 나아가 천황의 권력을 회복하고 제국 시대를 열어 황실을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후삼국 시대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시기가 배경이며, 이의방, 정중부를 필두로 한 무신정변과 같은 세밀한 역사적 사건이 구현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만다라 정부 체계가 도입되어 플레이어가 신왕으로서 다스리기 시작한다.
천하 DLC는 출시부터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507명 참여, 87% 긍정적)’을 받고 있다. 리뷰에서는 동아시아로 넓어진 지역과 잘 구현된 시대적 시스템, 새로 추가된 정부 유형에 대해 호평이 이어졌다. 다만, 이와 함께 패치된 1.18 업데이트 이후 게임 실행에 오류가 늘어났고 프레임 저하나 그래픽 이상 등 성능 문제가 지적됐으며, 새로 추가된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고증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 외 순위권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를 하루 앞두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배틀필드 6가 첫 시즌 시작과 함께 배틀로얄 모드인 ‘레드섹’을 추가하는 등 여러 업데이트를 하며 관련 DLC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새 시즌으로 유저를 모은 배틀필드 6가 54만 9,766명을 기록했다. RV 데어 옛?과 메가봉크가 20위 아래로 내려갔고 6만 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GTA 5 인핸스드와 워프레임이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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