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가 수년 만에 행사 구조와 가격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본다.
해외 매체 게임 디벨로퍼에 따르면 행사 주최사 인포마가 GDC를 새로운 이름인 ‘GDC 게임 페스티벌’으로 공식 발표하며 달라진 행사의 구조와 가격 체계를 선보였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간소화된 패스 구조다. 새롭게 도입되는 페스티벌 패스는 기존 올 액세스 패스를 대체하며 649달러부터 시작한다. 인디 개발자, 스타트업, 학계 관계자는 200~300달러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이전보다 최대 45% 저렴한 가격으로 더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디지털 패스는 799달러로,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GDC 볼트 콘텐츠와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최상위권 패스인 게임 체인저 패스는 1,699달러부터 시작하고, 고위급 네트워킹 프로그램 게임플랜과 YBCA 블루쉴드 오브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진행되는 루미너리스 스피커 시리즈가 포함된다.
아울러 행사 구조도 일부 개편됐다. 기존 엑스포 홀은 페스티벌 홀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디자인된다. 이 공간에서는 인디, 교육, 미래 기술, 수익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마이크로 세션, 데모, 소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야간 행사인 GDC 나이츠도 부활해 개발자 간 교류의 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GDC 회장 니나 브라운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변화는 업계를 움직이는 창작자, 리더, 파트너 간의 연결을 기념하는 것”이라며 “이 새로운 시대는 커뮤니티와의 대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지금은 그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