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5년 3분기 결산에서 12.9억 유로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년 동기 28.33억 유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주로 포르쉐의 전기차 전략 전환과 미국의 높은 관세와 관련된 조항으로 인해 발생한 75억 유로의 추가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당초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80% 이상을 EV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9월에 사실상 철회했다. 대신 카이엔 등의 후속 내연기관 모델에 더해 새로운 SUV 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개발하여 2030년대까지 판매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포르쉐의 이러한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47억 유로의 손상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12월 25일로 끝나는 연간 최대 50억 유로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최종 손익은 4.82억 유로 적자(전년 동기 11.93억 유로 흑자)였다.

1월부터 9월까지의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일시적인 이익 감소를 제외하고 포르쉐의 영업이익률이 4.5%라고 밝혔다. "이는 아직 미래에 충분한 투자를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며 새로운 부담은 비용 절감 조치로 상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차 판매는 유럽의 전기차 수요 회복과 미국의 높은 관세 이전 막바지 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2% 증가한 658만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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