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2026년형 ‘스카니아 슈퍼(SCANIA SUPER)’를 3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주행성, 운전자 편의성을 중심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안전 사양 대폭 강화

2026년형 스카니아 슈퍼에는 기존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DW)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외에도, 차선 변경 경고 장치(LCP)와 능동형 조향 기능이 추가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이러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트랙터뿐 아니라 카고 모델까지 확대되며, 상용차 전 라인업의 안전 수준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비상 자동 제동 장치(AEB)와 보행자 충돌 방지 경고 시스템이 새로 탑재돼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 자전거 등 도로 이용자 전반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되어, 졸음운전이나 주의력 저하를 감지하면 시각·청각 경고를 통해 사고 위험을 예방한다.

주행 성능과 운전자 편의성 향상

주행 성능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 최상위 770마력 트랙터에만 적용되던 전자식 선블라인드가 S캡 전 트림으로 확대되었으며,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EAS)도 전 차종에 적용되어 정교한 조향 응답성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하이패스 일체형 디지털 타코그래프가 트랙터 및 카고 전 차종에 기본 탑재돼 운전자의 편의성과 운행 관리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스카니아 슈퍼’는 약 2조 9,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13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 대비 연비가 8% 향상된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디지털 대시보드 ‘스마트 대시(Smart Dash)’가 애플 카플레이 지원 기능 등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적용된다. 스마트 대시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HD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차세대 서비스 솔루션으로 ‘스마트 트럭’ 구현

스카니아는 이번 모델 출시에 맞춰 서비스 솔루션도 한층 확장했다. 기존 케어5, 에콜루션, 에코케어에 더해,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컨트롤 패키지와 차량 상태 모니터링 서비스 ‘가디언(Guardian)’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를 통해 스카니아는 차량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커넥티드 트럭’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운송 효율과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기준”

스카니아코리아그룹 에카테리나 에르몰렌코바 대표는 “2026년형 스카니아 슈퍼는 첨단 기술을 통해 운전자뿐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며 “차량 성능과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운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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