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구글랩스 공식 사이트
10월 28일(현지시간) 구글은 AI가 브랜드 이미지를 이해하고 광고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도구 ‘포멜리(Pomelli)'를 공개했다.
포멜리는 구글랩스(Google Labs)의 실험 프로젝트로 출시된 베타 서비스로, 사용자가 자사 웹사이트의 URL을 입력하면 AI가 브랜드의 색상·언어·톤을 분석해 ‘Business DNA’를 구축하고, 그에 맞는 광고 이미지·카피 문구·SNS 캠페인 제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 도구는 구글의 AI 연구 부문인 딥마인드(DeepMind)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구글은 “포멜리가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케팅 제작 속도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멜리는 웹사이트에서 브랜드 컬러, 폰트, 시각적 요소를 추출해 기업 고유의 정체성을 AI가 이해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처 : 구글
포멜리는 특히 중소기업(SMB)과 개인 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전문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온브랜드(On-brand)’ 콘텐츠를 몇 분 만에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플랫폼별 특성에 맞춰 자동으로 콘텐츠 형식을 최적화해,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등 각 채널에 적합한 이미지와 문체로 캠페인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 계절별 이벤트나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일정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출처 : 구글 유튜브 공식계정
생성된 결과물은 단순한 자동 완성 수준을 넘어, 색상·폰트·카피 문구 등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편집 인터페이스(GUI)를 갖췄다. 구글은 포멜리를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크리에이티브 보조 도구”로 정의하며, 사람의 창의성을 대체하기보다는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멜리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영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정 공개 중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포멜리의 등장은, 브랜드의 개성과 마케팅 효율을 동시에 잡으려는 ‘AI 크리에이티브 자동화’ 경쟁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