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그룹 일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배터리 문제로 화재 위험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출처: 지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텔란티스가 자사 일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서 화재 위험이 발견되어 지프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 약 37만 5000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은 내부 조사에서 총 19건의 화재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것으로 스텔란티스 측은 리콜 전까지 충전 중단 및 건물 외부 주차를 권고했다.
리콜 대상은 2020~2025년형 지프 랭글러 4xe와 2022~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 4xe로, 미국에서만 32만여대가 포함된다. 이외 캐나다 2만 753대, 멕시코 2653대, 기타 해외 시장 3만 2238대가 추가돼 글로벌 총 규모는 37만 5709대에 이른다.
스텔란티스 측은 “화재 위험은 배터리 잔량이 낮을수록 감소한다”라며 “문제 해결 전까지 차량 충전을 하지말고 건물 및 다른 차량과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은 2020~2025년형 지프 랭글러 4xe와 2022~2026년형 그랜드 체로키 4xe로, 미국에서만 32만여대가 포함된다(출처: 지프)
이번 리콜 대상에 탑재된 배터리는 삼성 SDI가 공급한 것으로 해당 배터리는 2024년 15만 4000여대가 리콜된 바 있다. 당시 리콜 대상 차량 중 일부도 이번 조치가 추가 적용된다.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진단 도구를 통해 위험 차량을 선별하고 있으며, 공식 수정 조치는 곧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리콜 조치가 개시되면 고객은 서비스 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문의는 스텔란티스 고객 지원센터 또는 리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차량이 멈추는 문제로 약 2만 5000대 랭글러 4xe를 리콜한 바 있어, PHEV 전략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 과제가 커진 상황이다. 지프 브랜드는 전동화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잇따른 품질 이슈로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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