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불닭 카우치 타임(Buldak Couch Time)’ 이벤트가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회사는 6일,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Westfield Century City)’에서 할로윈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파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카우치 타임(Couch Time)’에 불닭의 매운 즐거움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기획됐다.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불닭 브랜드’의 재미와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현지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불닭 카우치 타임’ 팝업스토어 전경/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불닭 쇼파·양머리 수건으로 완성된 ‘이색 체험 공간’

3시간 동안 1천명 몰려 인증샷 열풍

팝업스토어 내부는 불닭볶음면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꾸며졌으며, 중앙에는 대형 ‘불닭 쇼파’를 설치해 시각적 임팩트를 높였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불닭 로브’와 한국 찜질방 문화를 상징하는 ‘양머리 수건’을 착용하고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체험을 즐겼다.

‘불닭 카우치 타임’ 팝업스토어 전경/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식품에 따르면, 약 3시간 동안 1천 명 이상의 고객이 팝업을 방문했으며 포토존 앞에는 줄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현장의 열기를 SNS에 공유하며 ‘불닭 카우치 타임’이 단시간 내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불닭 카우치 타임’ 팝업스토어 전경/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틱톡 해시태그 챌린지로 글로벌 확산

브룩 몽크·레이 아미 등 인플루언서 참여

삼양식품은 오프라인의 열기를 온라인으로 이어가기 위해 해시태그 챌린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로브를 입고 불닭볶음면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BuldakCouchTime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등 SNS에 게시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틱톡 팔로워 2천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브룩 몽크(Brook Monk)와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 아미(Rei Ami)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벤트 시작 약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가 1천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 불닭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양식품 “불닭의 매운 즐거움, 글로벌 고객과 나눈 시간”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할로윈 이벤트는 화려한 코스튬보다 ‘불닭 브랜드’가 주는 매운 즐거움과 집에서의 편안한 시간을 결합해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불닭 특유의 즐거움을 전 세계 고객과 공유하고,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불닭 카우치 타임’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의 정체성을 감각적이고 유쾌하게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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