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 시장이 신차 판매를 크게 앞지르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약 243만 대로, 같은 기간 신차 판매량 163만 대를 크게 웃돌았다. 매년 신차 판매를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 중인 중고차 시장은 특히 합리적인 소비와 이동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확대와 변화하는 소비 기준
시장 확대로 인해 직영중고차 업체, 렌터카 회사, 완성차 브랜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속속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 품질이 고도화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단순한 가격 경쟁은 더 이상 핵심이 아니다. 중고차 구매 결정의 핵심 요인은 차량 상태를 얼마나 정확하고 투명하게 검증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 시장에서도 일찍이 자리 잡았다. 미국의 경우, 카팩스(CarFax)와 오토첵(AutoCheck) 등의 이력 조회 서비스가 명의 변경, 사고·정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중고차 신뢰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개인 간 거래부터 직영 판매까지 유통 경로가 다양화됨에 따라, 차량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프로세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리본카, 글로벌 인증 기반 신뢰 시스템 구축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주목받고 있다. 리본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 환경에 맞춘 고도화된 점검 시스템을 도입하며 신뢰도를 강화했다.
리본카의 직영 리컨디셔닝 센터 ‘RTC(Reborncar Trust Center)’는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정비 프로세스 인증을 6년 연속 획득했다. RTC는 리본카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준 ‘RQI(Reborncar Quality Inspection)’를 기반으로 196개 항목을 표준 절차에 따라 점검한다. 동일 연식과 차종이라도 상태 편차가 큰 중고차의 특성을 고려해 객관적이고 세밀한 평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본카의 전문 정비사가 직영 리컨디셔닝 센터 RTC에서 차량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리본카)
29페이지 ‘RQI 리포트’로 투명한 정보 공개
점검 결과는 약 29페이지에 달하는 ‘RQI 리포트’ 형태로 제공되며, 리본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리포트에는 시트 상태, 타이어 마모도, 보험 이력, 엔진룸 상태, 누유·누수 여부 등 기본 항목이 포함되며,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충전구 절연, 가상 엔진 사운드 작동 여부 등 전용 항목이 추가된다.
모든 점검 항목은 수치화된 데이터와 함께 예시 이미지를 병행해 초보 운전자도 차량 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량의 투명한 상태 공개와 소비자 신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본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이 커질수록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정확히 검증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며 “리본카는 국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인증 및 점검 시스템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중고차를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본카의 행보는 단순한 기술 고도화를 넘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산업 전반의 투명성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평가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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