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국영 석유 및 가스 회사인 시노펙과 나트륨 이온 배터리(SIB)용 핵심 소재 개발 및 관련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디. 이번 협력은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분야에서 유망하고 저렴한 옵션으로 주목받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 외에도, LFP 배터리와 비교해 저온에서 더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대규모 경제적 효과를 갖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LG화학의 신학철 부회장 겸 대표는 성명을 통해 "LG화학은 Sinopec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적시에 개발하고,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 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상용화 과정을 가속화하고,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향후 신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로 협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하며,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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