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하늘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1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가 이슈였다.

먼저 지난 10월 30일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니케'는 신규 스토리 및 신규 캐릭터(니케)를 대거 선보였다. 이 업데이트 직후 니케의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일주일이 지난 후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 북미 22위를 기록.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 5일 3.7 버전 ‘어제의 내일이 되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은 급격히 매출이 상승. 일본과 중국 앱스토어 1위, 미국 8위를 기록하여 다시 한번 ‘붕괴’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FC 온라인의 상승세와 신규 시즌 힘 받은 ‘POE’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0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FC 온라인’과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먼저 ‘FC 온라인’은 지난 10월 말 신규 라이브 카드와 급여 항상, 신규 선수 대거 추가 등의 내용을 담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PC방 이벤트 및 복귀 이벤트까지 더해진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 가까이 증가해 PC방 순위 3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POE’의 경우 시즌 21 신규 리그 '불길의 수호자들'이 업데이트된 이후 PC방 사용량이 무려 492% 이상 증가해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매출 순위에서 힘낸 게임 대상 후보작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2025 대한민국 게임 대상’(이하 게임 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게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먼저 ‘마비노기 모바일’(이하 마비 모바일)의 경우 핼러윈 이벤트 이후 미니게임 및 신규 헤어 출시 등 콘텐츠 이벤트를 진행.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다시 복귀했다.

여기에 같은 게임 대상 후보인 넷마블의 ‘뱀피르’ 역시 신규 성장 시스템 ‘혈계 진화’ 업데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다시 복귀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여파로 지난주 3위를 차지하고 있던 드림에이지의 ‘아키텍트’는 매출 순위가 5위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온갖 논란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 메어’(이하 카제나)는 개발사 대표의 긴급 라이브 방송으로 민심을 다독이려 했으나, 여전히 이용자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오히려 새로운 논란이 계속 생겨나는 상황. 이에 지난주까지 매출 11위를 유지하던 ‘카제나’는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27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니케’와 ‘원신’의 약진 두드러진 해외 시장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단연 ‘니케’와 ‘원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니케’의 경우 3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SSR 필그림 니케 ‘나유타’, ‘리버렐리오’, ‘차임’ 등 다양한 신규 캐릭터와 함께 스토리 이벤트, 14일 연속 로그인 이벤트, 모집 티켓 지원 이벤트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6일부터 진행된 스토리 이벤트 Part 2: STORY II의 등장과 이벤트가 절정에 이르면서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 북미 22위를 달성하면서 또 한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붕괴: 스타레일'은 3.7 버전 업데이트 ‘어제의 내일이 되어’를 선보인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스토리 ‘앰포리어스’-‘어제의 내일이 되어’를 비롯해 신규 5성 캐릭터, 광추(무기) 및 별빛 커스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 업데이트 이후 '붕괴: 스타레일'은 일본,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미국 9위에 오르는 등 매출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다시 한번 현존 서브컬처 장르 최강자가 본인임을 일깨워줬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은 '붕괴: 스타레일'과 ‘니케’의 상승으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모두 내려갔으며,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가 매출 8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붕괴: 스타레일’의 1위 등극으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변경되었다. 이중 ‘던파 모바일’이 매출 5위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신규 선수 추가 및 이벤트를 진행 중인 ‘FC 모바일’이 7위에 오르면서 10위권에 넥슨 IP 게임 2종이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은 상위권 게임들의 자리 바꾸기가 심화된 가운데,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과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2위 바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붕괴: 스타레일’의 10위권 진입으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