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의 결선 발표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삼양라운드스퀘어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삼양식품의 장학재단인 삼양이건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주제는 ‘극한의 기후환경에서 활용될 식품 및 푸드테크 아이디어’로,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혁신적인 식품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현 방안을 함께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예선 접수만 84개 팀, 208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8월 2차 예선을 거쳐 약 6개월의 여정 끝에 결선 무대가 마련됐다.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궤도의 사회 아래 펼쳐진 결선 무대
결선은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으로 유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종에 오른 중·고등부 각 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직접 발표를 펼쳤으며, 대학 교수와 과학 교사, 연구원, 크리에이터, 삼양식품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구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고등부 ‘아쿠아펄’ 팀이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젤리 캡슐 식품’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중등부에서는 ‘M.S.G’ 팀이 ‘개인 맞춤 영양식 3D 프린팅과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포크’를 발표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왼쪽부터) 대상을 수상한 중등부 'M.S.G' 팀,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고등부 ‘아쿠아펄’ 팀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창의력 빛난 청소년 아이디어들
고등부 ‘쟤네 마시드랍 마시드랑’ 팀은 ‘실내 수분을 흡수하여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푸딩형 영양 제습제’를 기획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중등부 ‘에네넨’ 팀은 ‘수소버스 기반의 AI 개인 맞춤 분무수경 재배’를 제시해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 2팀씩 우수상이 수여됐으며, 실험왕상과 베스트스피치상 등 특별상도 함께 시상됐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과 2026년 초 영국 옥스퍼드대학 찰스 스펜스 교수팀과 함께하는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에는 300만 원, 우수상에는 200만 원, 입상팀에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는 사회를 맡은 궤도의 특별 강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에서 사회를 맡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미래 과학 인재의 가능성 확인”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과학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식품 기술’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창의적으로 접근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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