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가성비 순수전기차 돌핀 액티브 인증을 완료했다(출처: 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국내 시장에서 이른바 가성비 순수전기차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BYD코리아가 내년 브랜드 엔트리급 모델을 통해 또 한 번 국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 파괴를 예고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이달 초 돌핀 액티브(Dolphin Active)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며 사실상 국내 판매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쳤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 돌핀 액티브는 완전충전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상온 기준 도심 388km, 고속 312km, 복합 354km를 기록하고 저온 조건에서는 도심 262km, 고속 306km, 복합 282km를 나타낸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 전기차 가운데 상온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350km 이상을 확보한 모델이 드문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실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모델은 차체 크기가 전장 4150mm, 전폭 1770mm, 전고 1570mm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비교해 약간 더 큰 덩치에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개발 콘셉트로 도심형 전기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돌핀 액티브는 국내 판매 시 2000만 원 초반에 실질 구매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출처: BYD)
판매 가격 또한 돌핀 액티브는 중국 현지 기준 9만 9800위안에서 12만 9800위안으로 책정됐다. 또 국내에 앞서 출시된 일본 시장에선 스탠다드 모델 기준으로 299만 엔, 롱레인지 모델 374만 엔에 판매 중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국내도 이와 유사한 가격 책정이 이뤄질 경우 사실상 2000만 원 초반에 실질 구매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BYD코리아는 국내 첫 도입 모델 아토 3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최근 중형 SUV 씨라이언 7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기차 수요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또 최근에는 월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