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4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애니버서리 에디션(Fallout 4 Anniversary Edition)이 지난 10일 스팀에 출시됐다. 이후 폴아웃 4 본편이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유저 모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폴아웃 4 애니버서리 에디션에는 스토리 확장팩이었던 오토매트론, 파 하버 등과 워크샵 등 6가지 DLC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150개 이상의 크리에이션 클럽 아이템이 추가된다. 여기에 게임 내 크리에이션 메뉴가 추가되어 제작된 콘텐츠를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여기에 HUD와 UI를 개선해 21 대 9 및 32 대 9와 같은 울트라와이드 해상도에 맞게 볼 수 있으며, 게임 내 안정성과 충돌 문제도 일부 수정했다. 구성을 보면 업데이트라 할 수 있지만, 실제 유저들은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설정해 둔 모드를 사용할 수 없어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폴아웃 4는 재미나 게임성과는 별개로 베데스다의 다른 게임처럼 버그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유저들은 이런 버그나 편의성 문제를 모드를 통해 해결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게임이 업데이트되면 데이터가 변경되어 호환성이 어긋나 충돌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전에도 작은 업데이트를 포함해 2024년 차세대 업데이트로 모드 실행에 오류를 겪었던 바 있어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번 애니버서리 에디션으로 인해 또 한 번 우려가 있었고, 실제로 업데이트 후 등록된 유저 평가에서 ‘대체로 부정적(617명 참여, 24% 긍정적)’을 받았다.
리뷰에서는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모드가 작동되지 않고, GOTY 에디션이나 DLC를 갖고 있는 유저들도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오히려 기존 버그는 고쳐지지 않고, 게임 종료 시 충돌이 발생해 종료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일본어와 중국어 등에서 오디오가 나오지 않는 새로운 버그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 외에는 화성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서바이빙 마스’가 리마스터로 재출시되며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이 14일 출시를 앞두고 7위에 오르며 순위권에 들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풋볼 매니저 26이 8만 명대를 7일째 유지하며 1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7일 이후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 그대로인 상태다. 주말 유저가 빠져나갔지만, 아크 레이더스는 38만 명 이상을 유지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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