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유니티가 글로벌 인디 게임 쇼케이스 존인 ‘유니티 월드 존’을 선보였다.
‘유니티 월드 존’ 현장에서는 총 33개 인디 게임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빛내고 있던 가운데, 간편한 게임성으로 무장한 투톤스튜디오의 ‘슈팅걸스’의 시연대에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모이고 있었다.
‘슈팅걸스’는 귀여운 미소녀들을 조작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슈팅 대전 게임으로, 매번 랜덤으로 스폰되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준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도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슈팅걸스의 임태만 대표, 서연수 개발자에게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지스타(유니티 월드 존) 참여 계기가 궁금하다.
A. ‘슈팅걸스’가 이번 제17회 유니티 어워즈에서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유니티 어워즈는 예전부터 꼭 참여해보고 싶었던 공모전이었는데, 이렇게 후보로 오르게 되면서 유니티 코리아 측의 초청을 받아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다.
소규모 인디 개발팀으로서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많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인디 개발팀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Q.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슈팅걸스’는 귀여운 미소녀 캐릭터들이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슈팅 대전 게임이다. 누구나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즐길 수 있고, 1대1, 2대2, 배틀로얄 형태의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스테이지에서 스폰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구조로, 랜덤한 아이템과 스테이지 조합에 따라 매 판마다 전혀 다른 전투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피지컬 싸움보다는 운적인 요소와 전략이 결합되어 신선한 캐주얼 대전 슈팅을 만나보실 수 있다.
Q. 개발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투톤스튜디오는 2018년에 두 명이 함께 만든 인디 개발팀이다. 둘 다 오랜기간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다 직접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어 의기투합했다. ‘슈팅걸스’는 투톤스튜디오가 만든 두 번째 작품으로, 이전에 모바일 스나이퍼 슈팅 게임 ‘KillWill’을 선보인 바 있다.
Q. 게임의 마일스톤이 궁금하다.
A. 내년 1분기 중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와 서비스를 거치며 콘텐츠와 밸런스를 검증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팀 버전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Q. 게임 개발 과정 중 발생했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듣고 싶다.
A. ‘슈팅걸스’가 실시간 대전 게임인 만큼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어려웠다. 초기에는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인원 수나 환경이 제한적이다 보니 충분한 검증을 진행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때 마침 스토브(STOVE) 측에서 연락이 와 ‘슬기로운 데모생활’이라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피드백이 들어와 초반에는 거의 매일 수정 작업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여갔다.
이렇게 총 세 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시스템적인 문제와 밸런스 이슈가 많이 해결됐다. 무엇보다 2인 개발팀이다 보니 판단과 대응이 비교적 빨라, 이용자 피드백을 중심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Q.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A. ‘슈팅걸스’는 이용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드와 아이템들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치열한 PVP의 경쟁이나 스트레스보다는, 다양한 기믹들과 몬스터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전투 경험을 통해결국엔 ‘슈팅걸스만의 독특한 재미’를 가진 게임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자유로운 놀이터 같은 전장을 만들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