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라이드와 동남아시아 슈퍼앱 그랩이 11월 13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풍골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Ai.R(Autonomously Intelligent Ride) 프로그램에 따라 차량을 테스트하며,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10월 중순 풍골에서 위라이드의 GXR 로보택시에 대한 초기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싱가포르에서의 첫 번째 차량 시험이었다. 이번 공식 승인을 통해 위라이드와 그랩은 2025년 말까지 지정된 경로에서 시범 운행 횟수를 4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Ai.R 이니셔티브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중 대상의 자율 모빌리티 서비스로 설계되었다. 시험 차량에는 5인승 GXR 로보택시 10대와 최대 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로보버스 셔틀 1대 등 총 11대의 위라이드 차량이 투입된다. 현재의 시험 기간은 상용 출시에 앞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운영이 시작되면 Ai.R은 풍골 내 두 개의 전용 피더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며, 첫 번째 공공 라이더는 2026년 초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풍골은 싱가포르에서 자율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주거 지역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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