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그룹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 특장 업계 협력 프로그램인 ‘바디빌더 세미나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5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렸으며, 국내 주요 특장차 제작사 70여 곳과 만트럭 임직원 등 약 130명이 참석해 연례 세미나의 위상을 보여줬다.
올해 세미나는 ‘비즈니스 단순화(Simplifying Business)’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만트럭은 특장 제작사의 제작 효율을 높이고 현장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술 솔루션을 제시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로 소개된 CBP(Certified Bodybuilder Program)는 만트럭이 제작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 교육과 완성차 검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사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무분별한 차량 개조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최종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특장차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어 엔진과 기어박스 조건에 맞춰 PTO(Power Take-Off) 옵션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과, 차량과 특장 장비 간 신호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엔진 속도, 에어 서스펜션, 조명 등을 제어하는 바디 인터페이스 장치도 공개됐다. 제작사의 작업 안전성과 편의성을 돕는 기술로 현장에서 주목받았다.
본사 기술 플랫폼과 연동되는 MAN PAL(Parametrization and Logic)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제작사가 차량 파라미터와 작동 로직을 직접 설계해 온라인으로 즉시 작업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유럽 본사 ABBI(Advanced Body Builder Interface)와 연계돼 설계 효율을 높인다.
만트럭은 특장차와 결합한 완성차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지속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이러한 전략적 방향이 다시 확인됐다. 국내 특장 업계 대응을 위한 폭넓은 캡섀시 라인업도 공개됐다. TGX 10x4부터 TGL 4x2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며, 일체형 인테이크 덕트와 기본 전기 배선 구성으로 작업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장차 제작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만트럭은 2019년부터 ‘특장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며 제작사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포털에서는 만트럭 기술 엔지니어 출장 신청, 각 모델별 섀시 도면, 특장 제작 가이드 등 실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특장차 제작사와의 동반 성장은 고객 만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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