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스티어링 휠 2025 시상식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네 개 부문을 석권한 모습. 왼쪽부터 Tayron(패밀리카), ID.7 GTX Tourer(상위 중형), Golf GTI Edition 50(컴팩트), T-Roc(4만 유로 이하 최고 차량) 등이 전시돼 있으며, 중앙에서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가 트로피를 들고 서 있다.(폭스바겐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이 유럽 대표 신차 어워드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es Lenkrad) 2025’에서 총 4개 모델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골든 스티어링 휠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주관하는 상으로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서 폭스바겐은 골프 GTI 에디션 50(소형차), ID.7 GTX 투어러(중형차), 타이론(패밀리카), 그리고 T-Roc(4만 유로 이하) 등 4개 모델이 부문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 브랜드가 4개 차종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1976년 시작한 골든 스티어링 휠 49년 역사상 처음이다.
이외에도 올해의 수상 차량으로는 포르쉐 911 GT3(스포츠카), BMW M5 투어링(상위 클래스), 쿠프라 테라마 VZ 1.5 e-하이브리드(중형차),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중고차 부문), BMW 노이어 클라세(iX3 기반)가 혁신상에 선정됐으며 명예상은 아키오 토요다 도요타 회장에게 돌아갔다.
골든 스티어링 휠 2025 ‘2만5000유로 이하 최고 차량’에 선정된 현대차 인스터가 심사 테스트 트랙에서 주행하고 있다. 인스터는 합리적인 가격과 전기차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편집자상을 수상했다.(아우토 빌트)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인스터(Inster)’가 2만 5000유로 이하 최고 모델로 선정되며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토빌트는 인스터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전기차의 접근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일상성·혁신성·전동화 진입 용이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평가했다. 또한 “초보 EV 소비자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골든 스티어링 휠은 독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각 부문별 후보 중 상위 3개 모델이 라우지츠링(Lausitzring) 등에서 전문 심사단의 실차 테스트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한다. 심사 항목은 주행 성능, 디자인, 기술, 품질, 지속가능성, 가격 대비 가치, 안전성 등 17개 기준으로 구성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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