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마그나 생산 공장에서 아이온 V 전기 SUV 생산을 시작하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조립을 넘어 공급과 판매까지 확장되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유럽 내 EV 생산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GAC 인터내셔널의 웨이 하이강 사장은 "유럽은 GAC의 글로벌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마그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GAC의 스마트 기술, 지속 가능성, 장인정신이라는 가치를 반영하는 현지 조립 전기차를 유럽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이온 V 모델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공유 라인에서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또 다른 중국 EV 제조사인 샤오펑G6와 G9 SUV 생산도 담당하고 있다.
아이온 V는 이미 핀란드, 폴란드, 포르투갈에 도입되었으며, GAC는 유럽 전역에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GAC는 호주에서도 아이온 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PV M8 PHEV, EMZOOM 등 세 가지 글로벌 모델을 공개하며 '호주 시장에 깊이 통합'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전방위적인 해외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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