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기 오프로더 ‘브롱코 베이스캠프(Bronco Basecamp)’의 사양과 가격을 정식 공개했다(출처: 포드중국)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포드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기 오프로더 ‘브롱코 베이스캠프(Bronco Basecamp)’의 사양과 가격을 정식 공개했다. 

신차는 브롱코 스포츠와 유사한 외관을 갖추면서도 배터리 전기 버전과 주행거리 연장형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상품성을 크게 높인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완전 전기 모델은 105.4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445마력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650km을 주행할 수 있다.

완전 전기 모델은 105.4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445마력을 발휘한다(출처: 포드중국)

또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구조로, 43.7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조합해 416마력을 발휘한다.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220km이며, 중국 CLTC 기준 총 주행거리는 1220km에 이른다.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미국 판매 브롱코 4도어와 동일한 2950mm 휠베이스를 적용하고 전장은 5025mm로 브롱코보다 20cm 이상 길고, 브롱코 스포츠보다 60cm 이상 길다.

여기에 실내는 기존 브롱코 패밀리와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15.6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70인치급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판매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22만 9800위안에서 28만 2800위안까지로 한화 약 5800만 원 구성이다(출처: 포드중국)

이 밖에 해당 모델은 차체 상단에 장착된 루프 라이다를 포함해 30개 이상의 센서와 카메라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판매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22만 9800위안에서 28만 2800위안까지로 한화 약 5800만 원 구성이다. 이는 미국의 브롱코 스포츠 가격대와 유사하지만, 중국형 모델은 더 큰 차체와 높은 성능, 더 많은 편의 및 ADAS 사양을 제공한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해당 모델은 중국 외 판매 계획은 없으며, 특히 북미 시장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포드중국)

한편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포드와 장링자동차(JMC)의 합작으로 개발된 중국 전용 모델로 최근 수년간 급감한 포드의 중국 판매 실적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평가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중국 외 판매 계획은 없으며, 특히 북미 시장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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