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러닝이 새로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자, 운동 후 갈증 해소와 기분 전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음료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제로 칼로리, 논알코올 등 가벼운 음용감을 앞세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러너 공략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닝 후 맥주 한 잔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의 ‘칭따오 논알콜릭’이 인기를 얻고 있다. 논알콜릭 맥주는 운동 직후 느끼는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음주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브루어리의 공법을 그대로 적용하되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해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상큼한 레몬 맛에 330ml 한 캔 기준 60kcal로 칼로리 부담이 적어 건강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칭따오가 후원한 '버거런' 애프터 파티에서 칭따오 논알콜릭을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칭따오는 제품 인기에 힘입어 논알콜릭을 활용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2025 뉴런 한강마라톤’, ‘2025 서울 구석구석 국제 트레일런 대회’ 등 다양한 러닝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지난 9월에는 크라이치즈버거가 진행한 러닝 이벤트 ‘버거런’ 애프터 파티에 논알콜릭 제품을 지원해 러너들에게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공했다.
코카콜라도 제로 스포츠음료 라인업을 강화하며 러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워에이드는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을 출시해 제로 칼로리를 유지하면서도 상큼한 라임향으로 운동 후 갈증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를 함유해 수분 보충과 영양 공급을 돕는 점도 러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
현대약품은 식이섬유 음료 브랜드 미에로화이바를 기반으로 러너용 수분 보충 음료 시장에 새 선택지를 제안했다. ‘미에로화이바 솔트레몬’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레몬 농축액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했으며, 식이섬유 7000mg과 비타민C 30mg을 담아 갈증 해소에 더해 영양 보충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저당 제품이어서 칼로리 부담 없이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에로화이바 솔트레몬
편의점 업계도 러닝 인구 증가 흐름에 맞춰 스포츠음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GS25는 영미권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글로벌 인기 스포츠 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을 국내 오프라인 단독으로 출시했다. 코코넛워터 기반의 저칼로리·저당 이온음료로 비타민과 전해질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러닝뿐 아니라 일상 속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인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러닝 인구 증가에 따른 음료 선택 변화에 대해 “운동 전후로 운동 효과를 저해하지 않는 깔끔하고 청량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운동 후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지만 알코올과 칼로리가 부담된다면 칭따오 논알콜릭이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조텍 RTX 5080, 189만9천원 한정 특가! 11일 단 3일간 열린다
· AI가 노트북 성능의 기준이 되다 - 에이서 니트로 16S AI AN16S-61-R5GP
· 45도 패널이 바람길을 바꿨다… 마이크로닉스 ‘APNX V1’ 미들타워 케이스 출시
· Wi-Fi 6 경쟁의 ‘실속형 다크호스’로 떠오르다 - ipTIME AX2004T
· 스카이스캐너, 국내 항공사와 손잡고 블랙 프라이데이 항공권 최대 30% 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