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가 꾸준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첫날 스팀 동시접속자(이하 동접자) 26만 명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최고 동접자 35만 4,836명, 글로벌 매출 및 최고 인기 게임 모두 1위,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기세는 현재도 이어져 현재 스팀 최고 인기 게임 3위, 최고 인기 게임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더 게임 어워드' 올해 최고의 멀티 게임 후보 등극하여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히는 중이다.
이러한 '아크 레이더스'의 인기 상승에는 출시 이후 꾸준히 이어진 콘텐츠 업데이트가 큰 몫을 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총 4건의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해왔다. 일반적인 서구권 게임들이 월별로 패치 혹은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출시 12일 만에 진행된 '듀오 매치메이킹'이 대표적인 사례다. 솔로 혹은 3인 스쿼드 플레이만 제공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 이용자들을 위해 진행된 '듀오 매치메이킹'은 2명의 이용자가 팀을 이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 업데이트 이후 다시 스팀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14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이 추가됐다. ‘노스 라인’ 업데이트를 에서는 신규 거대 아크 ‘매트리아크’와 ‘슈레더’ 등 2종의 무시무시한 ‘아크’가 추가됐고, 희귀 자원과 기술, 무기 설계도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이 ‘스테라 몬티스’ 맵은 이용자가 붕괴된 터널을 재건하는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른바 ‘글로벌 커뮤니티 이벤트’로 진행되어 이용자들이 금속 부품, 직물, 고무 부품 등 기본 자원을 기부하여 직접 맵을 해금하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되어 주목받기도 했다.
이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의 참여 수치도 기록적이다. ‘노스 라인’ 업데이트 이후 단 5일간 이용자들은 ‘스텔라 몬티스’에 2,500만 회 이상 방문했으며, 맵의 해금을 위해 이용자(레이더) 한 명이 기부한 자원은 24,375개에 달한다.
여기에 같은 기간 신규 아크 ‘슈레더’에 사망한 이용자만 2백 28만 명에 달하며, 수많은 와스프와 고위험 아크를 동반한 초거대 아크 ‘마트리아크’(Matriarch)를 무려 26,923번 쓰러트리는 등 짧은 기간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지기도 했다.
콘텐츠의 소모 속도가 빠르고, 이용자들이 익숙한 패턴의 플레이만 반복하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익스트렉션 슈터’ 장르의 단점을 독특한 콘텐츠로 극복한 셈이다.
이와 함께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유틸 아이템 가격 조정, 무기 위력 및 중량 조절 및 제작 아이템 변경 등 ‘아크 레이더스’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게임 밸런스를 조절하는 중이다.
더욱이 2025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를 로드맵을 통해 발표해 올 한 해 신규 퀘스트와 새로운 유틸리티 아이템과 무기를 추가할 계획을 밝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