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구글 블로그
구글이 2026년 자사의 첫 AI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5월 I/O 행사에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력해 삼성의 ‘갤럭시 XR’ 헤드셋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외출 시 부피가 큰 헤드셋을 착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다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스마트글래스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AI와 XR이 진정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하드웨어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개인의 스타일을 반영해야 한다”며 “사용자가 무게, 디자인, 몰입감 사이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균형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개발 중인 AI 안경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출처 : 구글 블로그
하나는 내장 스피커·마이크·카메라를 통해 화면 없이도 ‘제미나이(Gemini)’와 소통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크린 프리’ 모델이다. 다른 하나는 착용자에게만 보이는 렌즈 내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델로,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나 실시간 자막 표시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출처 : 구글 블로그
구글은 또한 Xreal의 유선 XR 글래스 ‘프로젝트 오라(Project Aura)’의 프리뷰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안경과 헤드셋의 중간 형태로,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용 확장 화면이나 엔터테인먼트 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의 다양한 제품군을 이용하거나 영상 스트리밍을 즐기는 등 고급형 헤드셋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받는다.

출처 : 구글 블로그
스마트글래스 시장에서는 메타가 한발 앞서 있지만, 구글은 이번 AI 안경 개발을 통해 애플, 스냅과 함께 내년 메타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메타는 레이밴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글래스 대중화에 성공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판매 전략도 한몫했다.
구글 역시 워비파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슷한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은 워비파커의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7,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동일한 금액을 추가 투자하며 워비파커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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