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연구개발(R&D) 조직을 대상으로 기술탈취와 영업비밀 침해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했다. 회사는 기술자료를 빈번히 다루는 R&D 직군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안랩은 9일 판교 사옥에서 ‘IT·SW 기업을 위한 기술탈취·영업비밀 침해 리스크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직군 특화 공정거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기술자료 관련 규제와 위반 시 제재, 실제 기술탈취 사례, 적법한 기술자료 제공 요구 사유와 절차, 비의도적 기술유용 방지 프로세스 등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대응 전략이 다뤄졌다.

교육을 맡은 법무법인 지평의 고기승 변호사는 연구개발 직군이 외부 파트너와 협력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외부 파트너 및 협력사와 기술협업이 빈번한 연구개발 직군의 경우, 작은 부주의도 기술탈취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연구개발 현장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적 기준과 예방 전략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랩은 지난해 영업 직군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교육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기술자료 활용과 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윤리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직군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했다. 김기인 부사장(CFO)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의 특성을 고려한 사내 공정거래·ESG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랩은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제시, 계약 검토·체결 프로세스 관리, 사업 수행 시 상시 리스크 검토, 임직원 직무윤리서약서 작성 등 다각적인 제도적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 대상 공통 공정거래 교육과 직무별 특화 교육을 병행하며 ESG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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