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Wii도 뚫렸다!!
해외에서 불법복제게임에 취약하던 닌텐도 Wii.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국판 Wii용 해킹칩이 국내 콘솔 게임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D2pro'라는 명칭을 지닌 이 해킹칩은 불법 복제된 Wii용 게임 디스크를 한국판 Wii에 정상 구동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닌텐도가 'Wii'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지 한달 만의 일이다. 이미 이 해킹칩을 장착해 불법 복제된 게임 디스크를 실행해 보이는 동영상도 UCC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상태다.
만약 이 해킹칩의 시중 유통이 확산될 경우, 한국닌텐도와 Wii용으로 한글판 게임을 출시하는 많은 게임 퍼블리셔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런 불법 행위가 과거 'PS2 개조가 유행하던 시절'처럼 일반 유저까지 확산될 경우 많은 게임 퍼블리셔들이 Wii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기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닌텐도 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해킹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해킹칩의 사진]
[Youtube에 공개된 'D2pro' 해킹칩 시연 영상]
김형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akikim@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