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이북 시장은 아마존의 킨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와 삼성, 아이리버 등이 후속 주자로 진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양상은 앞으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함으로써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전자전에는 아마존이나 소니, 삼성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지 않다. 실제 판매되고 있는 이북을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취재를 했는데, 출시가 임박한 다양한 모델들이 소개되며 향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 9인치 대 대형 화면을 탑재한 boeye E900 >
< 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 >
< 조그다이얼로 사용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구성 >
< 슬림함이 장점이다 >
이북으로 공개된 모든 단말기는 LCD가 아닌 E-Ink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의 발전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자의 메뉴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조그다이얼 등을 탑재한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 QWERTY 키패드를 기본 탑재한 이북 >
< 관람객들의 발길 꾸준히 이어져 >
물론 이북의 특성 상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는 점, 구동 속도가 느린 점, 어두운 곳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제조사들 모두가 비슷비슷한 스펙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은 아직까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홍콩 현지 취재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