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CE)가 PS3 업데이트로 리눅스 설치불가를 강행해 해외서 몇 건의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데, 여기에 미공군이 가세했다.
미공군은 2,000대가 넘는 PS3를 구입해 여기에 리눅스를 설치해 네트워크로 묶어 슈퍼컴퓨터로 활용하고 있다. 미공군은 PS3로 만든 슈퍼컴퓨터로 연구 및 감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미공군에서 활용하고 있는 PS3는 자동 업데이트 설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문제는 본체가 고장이 났을 때라고 한다.
미공군 연구시설 관계자는 외신(ArsTechnia) 인터뷰를 통해 “지금 현재 시스템은 그대로 쓸 방침이지만, 본체가 고장나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소니를 통해 수리된 본체에는 새로운 펌웨어가 인스톨되기 때문에 리눅스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미공군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소니 PS3의 리눅스OS 인스톨 불가에 항의해 3건의 소송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잇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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