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레이트 수정/ 수직동기화 해도 문제 발생
그래픽카드 AS 접수 건수는 감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내 놓은 야심작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가 그래픽카드 과부하 문제로 연일 곤욕을 겪고 있다. 블리자드는 방안책으로 프레임 레이트를 고정시켜주는 코드와 그래픽 옵션에 수직 동기화 체크를 권장하기를 공지했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가이드에 따라 해도 그래픽카드에 과부하가 계속 발생, 결국은 그래픽카드 고장으로 이어진다는 게이머의 의견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틀넷 토론장에 nOvA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게이머는 “9800GT를 쓰고 있는데 그래픽카드가 손상이 됐다. 하지만 다시 구입한 Radeon HD4850 제품도 쓰다가 현재 고장이 났다”며 “프레임 고정과 그래픽카드에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그래픽 옵션도 중간 옵션으로 적용했다”고 전했다.
▲ 배틀넷 토론장 게시글 캡쳐 사진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기술 토론장에는 nOvA 외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다가 그래픽카드 등 하드웨어에 문제가 발생됐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 그래픽카드와 스타크래프트2 게임간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네티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래픽카드 유통사에 접수되는 AS건수는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렉스테크놀로지 김동원 마케팅 팀장은 “스타크래프트2로 인한 하드웨어 손상 이슈가 발생되면서 그래픽카드 유통사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년도 AS접수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오히려 접수 건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타크래프트2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근래에 높은 그래픽처리를 요구하는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하드웨어가 손상되었다는 이슈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또한 특정 게임의 최적화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에 먼지가 쌓이거나 쿨러의 문제로도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PC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TIP. 근래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는 PC전원을 켰을 때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냉각팬의 RPM이 빨라지며, 큰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이는 쿨러에 묻어 있는 먼지를 털어주는 역할도 하며, 쿨러의 이상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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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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