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부문, 개발 스튜디오 체제 구축

CJ E&M 게임부문의 자회사들이 똘똘 뭉치며 글로벌 종합 게임회사로 거듭난다.

CJ E&M 게임부문(부문대표, 남궁훈)은 5일 자사의 상암동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1년 사업 전략 및 신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CJ E&M 게임부문은 2013년 글로벌 종합 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CJ E&M 게임즈로 태어난다. 개발 스튜디오 체제는 현재까지 인수 및 투자로 확보한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를 CJ E&M 게임즈 내부 개발 본부처럼 유기적인 스튜디오를 구축해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고 기술교류 등을 넓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게 만든다.

CJ E&M 게임즈는 개발 스튜디오 구축으로 강화된 역량을 이용해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CJ E&M 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CJ E&M이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오는 2013년 해외 매출을 30% 확대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 난다는 계획이다.

CJ E&M 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스튜디오체제를 구축해 5개 스튜디오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게 됐다. ‘음악’ ‘영화’ ‘방송’과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들고, 회사의 큰 틀을 바꾼 만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겠다. 올해는 작년 노력에 결과의 결실이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CJ E&M 게임즈 남궁훈 대표 

다양한 장르의 대규모 신작 게임 및 퍼블리싱 게임 공개

이어진 신작 발표회에는 CJ E&M 게임부문이 올해 선보일 대규모의 게임들을 공개했다. 게임은 5개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게임 11개가 발표됐다.

먼저,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게임 ‘그라운드 제로’를 올해 3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마구마구 후속작인 실사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을 올 4분기 선보이고, 팀 매니지먼트를 주안점으로 둔 축구 게임 ‘차구차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 애니파크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씨제이게임랩은 서든어택 개발자로 유명한 백승훈 사단의 신작 1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Raw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미래 SF판타지 프로젝트 K와 중세 동양 배경의 무협장르 ‘프로젝트 Y’,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킹덤즈’, 전쟁 도시 배경의 3인칭 슈팅게임 ‘하운즈’도 이어 선보였다.

다음 씨제이아이지는 강력한 액션이 자랑인 ‘프로젝트 P2’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P2는 프리우스 온라인의 후속작이다. 그리고 마이어스 게임즈는 최대 규모의 전쟁 콘텐츠가 특징인 ‘모나크’를 공개하고 올해 4분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스타2010에서 첫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던 '마계촌 온라인'의 씨드나인게임즈는 연내 마계촌 온라인을 공개서비스 할 계획이다. 공개 서비스에는 궁수 클래스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완성도를 높였고, 세번째 클래스인 법사클래스도 공개한게 된다.

▲ CJ E&M 자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신작 게임 영상 모음

자회사 들이 개발한 게임외에도 CJ E&M 게임즈는 올해 선보일 퍼블리싱 10종도 공개했다.

먼저 드래곤플라이의 슈팅 게임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가 곧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중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 올해 2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첫 러시아 게임인 ‘얼로즈 온라인’과 슈퍼스타 K를 소재로한 ‘슈퍼스타K 온라인’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된 리듬댄스 게임 ‘엠스타’도 곧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대전 액션게임 ‘건즈’의 후속작 ‘건즈2’, 횡스크롤 액션 게임 ‘H2’, 잔혹 액션 표방한 ‘블러드헌터’ 어드벤터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피코 온라인’,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코드료코 온라인’ 등 대규모의 신작 및 퍼블리싱 게임들이 하반기에 서비스된다.

성진일 퍼블리싱사업 본부장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게 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CJ E&M 집중하는 FPS 장르에 적극 홍보해 'FPS는 넷마블이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CJ E&M 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직접 해외에서 가져온 대작 온라인 게임을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비밀리에 준비중인 이 게임은 오는 5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pch@it.co.kr

상품전문 뉴스 채널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