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루 이용시간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으며, 주요 용도는 전화통화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이하 KISDI)은 26일 ‘LTE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 사용자 비교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하태림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연구원이 분석한 이 보고서는 '2012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데이터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47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분석 결과, 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1021명으로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21.6%, 3G 스마트폰 사용자는 3702명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LTE 스마트폰 사용자 중 남성은 562명으로 55%, 여성은 460명으로 45%를 차지했다. 또 남성 3G 스마트폰 사용자는 1994명으로 53.9%, 여성은 1708명으로 46.1%를 기록했다.
LTE 스마트폰 사용자의 성별 평균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남성 92.15분, 여성 102.59분으로 여성이 약 10분 정도 많았으며, 3G 스마트폰 사용자는 남성 94.51분, 여성 100.58분으로 역시 여성이 약 6분 정도 많이 사용했다.
LTE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 사용자 이용행위 비교결과, LTE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통화 서비스(43.33분)로 전체의 44.7%를 차지했으며, 문자메시지(17.8분), 채팅·메신저(13.75분) 등 순으로 조사됐다.
▲ LTE/3G 스마트폰 이용행위별 사용시간 비교 (단위:분)
3G 스마트폰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통화(42.75분)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문자메시지(19.73분), 채팅·메신저(14.72분) 순으로 LTE폰 사용자와 동일했다. 두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통화 서비스가 전체 이용행위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여전히 전화 매체로써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DI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LTE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사용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성·연령별 분포에 따른 이용시간도 거의 비슷했다"며 "LTE, 3G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통화, 문자메시지, 채팅·메신저, SNS 서비스 등의 이용이 높게 나타나 스마트폰의 다양한 이용행위 중에서도 여전히 전화기 매체 본연의 특성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이용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