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시스템즈, 엔비디아 GPU 서버 국내 첫 출시
엔비디아 클라우드 제품군 ‘그리드(GRID)’를 탑재한 기업용 GPU 컴퓨팅 어플라이언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리더스시스템즈(대표 이부석)는 GPU 가상화 전용 그리드 서버 ‘T시리즈’와 ‘Q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리더스시스템즈의 T시리즈와 Q시리즈는 1U와 2U 모델로 출시되며 1U 서버 ‘T1090GK-GM3K2 및 GM2K1’, 2U 서버 ‘Q2090GK-GM4K2 및 GM2K1’ 등 총 4종으로 구성된다. 네 제품 모두 엔비디아 케플러 기반 그리드 GPU가 장착되며 용도에 따라 최대 8개의 GPU가 들어간다.
여기에 엔비디아 GPU 가상화 기술이 결합돼 한대의 서버로 쿼드로(Quadro) 성능의 워크스테이션 8개를 사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별도의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하지 않고도 개별 클라이언트에서 어도비, 오토데스크, 다쏘시스템과 같은 3D 및 설계 애플리케이션을 그리드 서버 자원을 통해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으로 구현할 수 있다.
GPU 서버와 가상화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구축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데이터 또한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같이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에 대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온 CPU를 지원하고 엔비디아 그리드 K1, K2 제품이 장착된다. 엔비디아 그리드 K1은 총 16GB 메모리 중 4GB를 할당받아 문서작업, 파워포인트, 포토숍 등을 주로 사용하는 4명의 유저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그리드 K2는 16GB의 메모리 중 8GB를 할당받고 시각 데이터, 3D 디자인, 의료진단 등의 복잡한 데이터를 취급하는 2명의 유저를 지원한다.
이부석 리더스시스템즈 대표는 “카탈로그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시대를 넘어 실시간 랜더링으로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바꿔가며 눈으로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그리드 서버는 VM웨어, 시트릭스, MS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시 생산성, 보안성, 업무 유연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