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새 축구화 '하이퍼베놈'을 공개했다.
하이퍼베놈은 공격수들의 민첩성과 슈팅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 축구화로 제작 단계부터 네이마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된 제품이다. 네이마르는 나이키 측에 "수비수의 압박에 공간이 사라지기전 빠른 슈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축구화가 필요하다"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데코비치 나이키 풋볼 디자인 디렉터는 "축구는 변하고 있다. 이전까지 공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스피드였지만 이제는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퍼베놈은 이런 환경에 최적화 된 축구화다"고 말했다.
하이퍼베놈의 지향점은 맨발에 가까운 축구화다. 이를 위해 축구화를 신었을 때 발이 최대한 지면에 가깝도록 제작됐다. 갑피는 '나이키 스킨'이란 새로운 소재가 사용됐다. 이는 하이퍼베놈이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는 밀착감을 갖게된 원동력이다..
한편 '하이퍼베놈'은 다음달 3일 열리는 브라질-잉글랜드의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웨인 루니가 처음으로 신고 나올 예정이다. 향후 이브라히모비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대니 웰백(맨유) 등도 착용할 계획이다. 가격은 최상급 모델인 '하이퍼베놈 펜텀'이 25만원 수준이다.
선우 윤 기자 sunwoo@it.co.kr